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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나의 DevOps 여정기 (1)

DevOps로 방향을 정하게 되다.

 

웹사이트를 만드는 재미를 느끼고 호스팅 기술에 매료되어 커리어 초기부터 소규모 사내 서버 관리자 역할을 맡아 APM (Apache, PHP, Mysql) 기반 서버를 구축하여 PHP 기반의 홈페이지 빌더 그누보드, 제로보드에 디자인을 입혀 웹사이트를 구축하는 업무를 하였다.

 

지금 정말 아쉬운 부분은 웹사이트를 개발한다고 하였지만 빌더의 코어 부분이 아닌 스킨 커스터마이징에 만 중점적으로 경험하였고 플러그인 개발이나 공통 스킨 개발쪽으로 나아가지 못했던 것이다.

프론트 기준으로 보면 웹표준의 시대와 flash, Inernet Explore의 종말, 반응형 웹사이트 제작까지 하였지만 CSS 날코딩, Jquery 복붙 수준 이였다.

백엔드 기준으로 보면 PHP외에 다른 코드 베이스 기반 개발은 전무하고 (C는 배운다면서 매번 실패했다), PHP만 하더라도 프레임워크를 경험해보지 못한 것이였다. 

 

서버관리자의 경력으로 APM 서버구축, 미디어서버 운영(Wowza, Window Media Server)가상화 운영(Zenserver), 모니터링(Nagios, Zabbix), 컨테이너 운영(Docker compose) 경험이 있었다.

 

클라우드 시대를 맞이하고 Backend 개발자와 서버관리자의 경계가 약간 미묘해짐을 깨닫고 좀 더 개발자의 역량을 쌓고 싶었다.

또한 서버관리자의 이미지가 전통적인 베어메탈 서버 관리에서 벗어나지 않고 하드웨어 장애만 다루는 측면이 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2년 3월 한국으로 귀국 하였을때 PHP 웹개발자로 취업하게 되었다.

 

"과장님, 새로 입사하신분 Docker 세팅 부탁드려요."

"과장님, 갑자기 배포가 안되는데 도와주실 수 있을까요?"

"역시 도신(도커의신)이시네요! 감사합니다."

 

프론트와 백을 넘나들며 개발을 하다 보니, 의외로 서버나 PC를 다루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개발자들이 주변에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들의 개발 환경을 세팅해주거나 서버 배포를 도와줄 때마다, 작은 보람이 차곡차곡 쌓였다.

 

점차 코드보다 배포, 자동화, 환경 구축 같은 인프라 작업에 더 큰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개발자와 서버관리자의 경계가 모호해진다고 하였지만 그 부분을 Devops에서 지속적인 통합, 배포로 조화 시켜나가는 것을 알게 되었다.

 

Devops 세계로 야심차게 발을 들이고 싶었지만… 마음만 간절할 뿐 클라우드 경력이 없었고,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도 전통적인 베어메탈로 이뤄진 서버를 관리한 것, 개발을 깊이 있게 했던건은 아니었기에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극히 적었다. 

다만 머리속에서는 당장 Devops로 경력을 쌓고 이직해야 되 라는 외침만 들렸다.

 

전에 구축 관리하였던 Zabbix관련 경력을 통해 이직 제안이 온 모니터링 직군으로 이직을 결정하였다.

왜 그랬는지 생각하면 개발보다 인프라가 맞다고 생각 했던 것 같다.

 

모니터링 직군, 사실 조금 꺼림칙하긴 했다. 군 복무 당시 공군에서 24시간 체계 관제를 경험한 적이 있었는데, 한 사람이 열댓 개의 체계와 여러망을 동시에 바라봐야 했던 살짝 고된 기억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협력사라는 부분이 크게 걸렸지만 대기업계열사의 파견직이라 혹시 나중에 채용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다. 

 

다른걸 재쳐두고 당장 개발업무보다 Devops의 세계로 갈 수만 있다면, 무조건 전진 밖에 없었다.

그때는...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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