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
"그래 나는 이제 CKA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야."
결과가 나오기까지 하루는 아무것도 못하고 결과만 기다렸으면서, 막상 따고 나니 너무 좋았다.
다들 따는 자격증이면 어떠하리 이제 나는 Devops의 세계로 갈 수 있다.
그 말이 무색하게 자격증 취득하고 업무에 시달려 쿠버네티스는 만져보지도 못했고,
자격증만 있을 뿐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이력서에 자랑스럽게 기재하고 링크드인에도 넣었건만...
서류통과는 고사하고 이력서를 열람조차 하지 않는다.
야근은 늘고, 작업에 대한 엄격함은 날로 더해갔으며, 현업들의 요구사항도 늘어갔다.
협력사 간의 정치와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몸도 이상해져 갔다.
컨테이너 관련 부서로의 이동은 "나중에"라는 말로 미뤄지기만 했고, 그 "나중"은 좀처럼 오지 않았다.
이게 맞는 걸까, 더 이상은 버틸 수가 없다.
야근하고 집에 가는 길이면 전철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멍하니 1시간 동안 있다가 집에 와서 울곤 하였다.
어떻게 해야할지 길이 안 보인다.
"많이 고민해봤는데, 퇴사하겠습니다."
지인들과 주변의 친했던 협력사분들은
"아무리 그래도 다음 일은 구하고 나가세요, 밖은 너무 춥습니다."
라고 이야기 하였으나,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냥 무작정 쉬고 싶었다.
5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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